◎ 오늘 끄적 - 문득 문득 망상.
요즘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무언가를 하다가도 문득 머릿속에 어떤 상상이 화악 떠오르곤 합니다.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라 그냥 툭~ 떠오르는거죠.
요즘에는 가족에 대한 상상이 그렇게 떠오릅니다.
일을 하다가, 계단을 오르다가,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다가..
샤워를 하다가, 화장실에서 일을 보다가, 게임로딩을 기다리다가..
#.상상 하나.
아들이 귀여운 짓을 해서 아내가 아들을 끌어안고 [귀여워~]하는데..
전 그 모습을 보다가 툭 한마디를 합니다.
[자기가 더 귀여워]
#.상상 둘.
퇴근하고 와서 내복바람에 달려나온 아들이랑 격하게 인사하고, 쓰담쓰담 뽀뽀.
아내가 그모습을 보고 샘을 내면 아내를 끌어안고 쓰담쓰담 키스.
#.상상 셋.
자다가 아침에 눈을 떴는데, 아내가 옆에서 입을 반쯤 벌리고 자고 있는 모습.
그거보면서, [정말 이사람이 내 마누라가 맞나?] 막 이러면서 웃는 상황.
#.상상 넷.
휴일에 낮잠에 들었다가 일어났는데, 아들내미는 내 배위에서 자고 있고.
아내는 옆에서 자고 있는 모습. [아.. 무겁다.. 더 잘까?]
#.상상 다섯.
사춘기 아들이 아내에게 막 사춘기 반항을 하다가 식탁에 앉았는데,
[아들, 내가 수연이(왜 수연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들 여자친구)한테 막 화내면 넌 기분이 어떨것 같아?]
[니 엄마이기 이전에 내 여자다. 내 여자 힘들게 하지마라.]
라고 했다가 아내에게 [뭐래~ 밥이나 빨리먹고 출근해~!]라고 핀잔을 듣는 상황?
이런 잡다구리한 상상이 그냥 살풋살풋 떠오릅니다. 왜이러는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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