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주의 (니체)
중국인 입국금지, 마스크, 건물주, 타다… 다들 한 마디씩 (또는 여러 마디씩) 불만을 내뱉는 이 시점에, 사람들은 자기가 놓여 있는 곳에서 바라본다는 니체의 통찰은 다시금 빛을 발한다. 이른바 관점주의. 그런 점에서 객관적 인식이 가능한지 다시금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자연과학이 주는 인식은? 이에 대해서는 한두 가지 보탤 말이 있다. 최소한 갈릴레오 이래로 물리학은 수학이라는 틀을 통해 우주를 인식한다. 즉, 물리학이 있는 자리는 객관적이고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지점이 아니라, 플라톤을 흉내 내자면 수학이라는 프로크루스테스 침대에 눕고자 하지 않는 우주는 들어오지 말라는 저 괴물의 자리이다. 내가 지금 주장하는 바는 수학이 우주를 표현하는 적절한 언어인지 여부를 따지자는 문제와는 거리가 멀다. 물론 수학이 생명을 표현할 수 있는지 물어볼 수는 있겠지만 말이다. 니체가 권력의지를 우주의 근원에 놓은 것은 충분히 납득된다. 사실은 없고 해석만 있다. 아마도, 해석이 아닌 사실이 있다면, 오직 해석만 있다는 해석이리라. 그러니 내 주장도 하나의 해석일 뿐이라고 인정하면 된다.
#난벌써인정했으니딴지걸지마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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