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마치고 나온 아내의 전화
가끔씩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의 에피소드를 올렸는데요.
누구나 그렇겠지만 부모로서 아이의 비상한 행동을 보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던 일 입니다.
전에 적었던 글 참고
또 하나 생각나는 일이 있습니다.
2016년 12월인가 2017년 1월인가에 용산에서 ITX를 타고 춘천에 간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2018년 8월에 용산에 로봇페스티발을 보려고 갔었습니다.
이동하는 전철안에서
아들 - "아빠.. 용산에 간적이 있어?"
아빠 - "그럼 간적이 있지.. 예전에 ITX를 여기서 탔지"
아들 - "아.. 2층 기차!! 나 그거 기억나.."
아빠 - "ITX라는게 기억이나?"
아들 - "응"
저는 좀 놀랬습니다. 제가 기차타고 춘천놀러갈 때 여기서 탔지.. 라고 말했으면 기억이 난다고 해도 놀라지 않았을 것인데요. 그냥 ITX를 탔다고 했었는데.. 1년반이 지난 지금도 그 영어이름을 기억하더군요.
저만 그렇겠습니까. 모든 부모들이 아이들이 하는 말에 깜짝 깜작 놀라지요.
2일전 애 엄마가 학교담임선생님 면담을 마치고 나와서는 제게 전화를 했습니다.
아들 학교생활 잘 한데? 라고 물어보았지요.
그런데.. 전혀 예측하지 못한 대답이 들려왔습니다.
담임선생님이 제 아들을 영재교육하는 기관에 데리고 가서 상담한번 받아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냥 인사치레로 한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말했다고 하는군요.
지금의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아이와는 수준이 너무 안 맞아서 아이가 아깝다며..
개인 적으로 배우는 것은 태권도, 바이올린, 미술 이런 것을 배우고 있어서 성적이 아주 좋다고 하기도 그런 상황이라서 담임선생님으로부터 그런 의견을 듣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TV에서 보았던 것을 제가 직접 듣게되니까.. 좋기도 하지만 좀 당황스럽네요.
아이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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