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owdive14 avatar

텔로미어, 트라우마, 마음챙김

slowdive14

Published: 27 Dec 2019 › Updated: 27 Dec 2019

텔로미어, 트라우마, 마음챙김

English for Fitness 라는 이름으로 리스닝 및 쉐도잉 스터디를 진행한 지 4주차 끝났습니다. 총 8주 진행 예정인바 반환점 통과입니다. 셋이서 시작해서 현재 둘이 진행 중입니다.

이번 주 주제가 꽤 흥미롭습니다.

https://www.abc.net.au/radionational/programs/allinthemind/telomeres,-trauma,-and-mindfulness/11769140

인간의 수명에 연관된 텔로미어 연구에 대한 소개가 이번 팟캐스트 내용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노벨 의학상을 받은 엘리자베스 블랙번과 함께 텔로미어에 관한 책을 쓴 건강심리학자 Elissa Epel이 인터뷰이입니다.

수명에 연관되는 텔로미어 길이가 유전뿐만 아니라 환경의 영향을 받고, 특히 질병과 상호작용한다는 내용이 귀에 들어옵니다. 만성적 정신장애는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지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건강한 식단과 운동, 명상 등은 삶의 후반기에도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지는 것을 예방합니다. 또한 스트레스 자체보다 스트레스를 지각하는 방식이 텔로미어 길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지치료 비롯한 제반 심리치료가 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심리치료 효과 검증을 유전자 수준에서 하는 날이 언젠가 도래하겠다는 예측도 해보게 되고요.

후생학적 변화가 부모의 텔로미어를 자녀에게 유전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아이 갖기 전 부모의 건강 관리나 질병 예방, 생활습관이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후반부는 이스라엘 어느 대학의 교수가 난민을 대상으로 마음챙김 명상을 실시한 연구 결과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임상가가 아닌 연구자의 말이라 별로 신뢰는 안 가네요. 마음챙김이 난민들에게 외상재경험을 초래할 위험도 있지 않겠느냐는 인터뷰어의 예리한 질문에 뭔가 정확히 답변을 안 하고 원론적인 수준에서 에두른 후 본인들 연구 결과에서는 외상을 경험한 난민들에게 마음챙김을 실시했을 때 부작용이 없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제가 해석을 제대로 못 한 것일 수도 있겠고요. 회복 성과에 관한 몇몇 사례 언급도 와닿진 않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챙김이 언어를 매개로 하지 않고 비용절감효과가 있기에 난민들을 위한 개입으로 실효성이 있고 널리 보급하는 게 필요하다는 주장은 일리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신중하게 접근한다면 마음챙김이 PTSD에서도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Leave 텔로미어, 트라우마, 마음챙김 to:

Written by

영어 공부를 좋아합니다.

Read more #kr posts


Best Posts From slowdive14

We have not curated any of slowdive14's posts yet. But you can encourage our curation team to review posts by visiting them regularly and by referring other readers. Because we give priority to frequently read content.

More Posts From slowdive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