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커피 리뷰] 돌체구스토 #5
안녕하세요. 가루커피(인스턴트) 리뷰 한 길만 가고 있지만 편하면 캡슐도 즐겨 마시는 신념 없는 가리스타 9번방입니다. 2019년 들어 첫 포스팅이네요. 한해 소망하는 일들 잘 되시길 바라며 늦은 새해 인사 올립니다.
드디어 캡슐커피 리뷰에 위기가 와 버렸습니다. 캡슐머신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회사와 계약이 끝났거든요. 그래도 가지고 있는 돌체구스토 캡슐은 전부 맛을 봤으니 몇 번은 리뷰를 더 올릴 수 있겠네요. 캡슐 외의 인스턴트 커피들은 계속 리뷰하겠습니다.
오늘의 캡슐
새로운 해의 첫 포스팅은 편한 마음으로 느긋하게 가자는 의미로 '네스퀵'으로 정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알다시피 코코아 음료죠. 네스퀵 외에도 미떼, 제티 등등 다른 회사의 다양한 코코아 음료가 있고 종류도 분말, 빨대, 캔이나 플라스틱에 담긴 완제품 등 다양합니다. 어렸을 땐 '마일로'라는 음료를 가장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남대문 수입 상가 같은 곳이나 인터넷 쇼핑몰 아니면 오프라인에서 보기 어렵네요.
이거 본 적 있으면 저와 함께 격동(?)의 80년대를 거쳐 오신 분...
추억의 마일로... 찬 물에 정말 더럽게 안 녹습니다. 그래서 물에 타 마시면, 입에 먼저 물이 들어오고 다음으로 녹지 않은 가루가 밀려 들어와 기침을 할 때도 있었죠. 따뜻한 우유나 쉐이커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에 비해 네스퀵은 물에도 비교적 잘 녹습니다. 전에 일했던 상담센터에 청소년들을 위해 네스퀵 깡통을 둬서 그때 마셔 봤거든요. 다만 사방에 흩어진 가루 청소가 매우 귀찮았습니다. 캡슐이라면 가루를 치울 필요가 없겠네요!
추출... 은 사뿐히 건너 뛰고!
다른 거 있나요. 기계에 넣고 버튼 누르면 끝입니다. 늘 똑같아서 이번엔 생략입니다.
시음
여러분이 생각하는 딱 그 맛. 그냥 코코아입니다. 다른 제품과 비교를 해 볼까요? 제 기분에서는 미떼가 좀 진한 감이 있는데 그것보단 가볍습니다. 제티는 어딘가 싱겁고 묽은 느낌인데 이보단 무게감이 있습니다. 너무 진한 코코아는 부담스러울 때가 있는데 적당히 마시기 딱 좋네요. 어렸을 때 엄마가 코코아에 물을 너무 많이 타줘서 화가 날 때가 있죠. 그 때보다는 좀 더 진해서 딱 좋은 농도, 거기서 살짝 더 진한 맛입니다. 제 입엔 잘 맞아서 좋네요. 역시 기계의 정확함이랄까요.
평가
적당한 농도의 코코아를 마시고 싶은데 계량에 정말 자신 없는 사람들에게 최상의 맛을 선사할 코코아입니다. 배 고플 때 마셨는데 기분 탓인지 왠지 든든하기도 했습니다. 커피가 지겹다면 네스퀵 같은 다른 음료들도 있으니 한 번 이용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가리스타 9번방의 캡슐 커피 리뷰(돌체구스토)
1. 룽고
2. 아메리카노
3. 플랫화이트
4. 바닐라 라테 마키아또
☛ 5. 네스퀵
번외편. 캡슐을 뜯어서 물에 타 먹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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