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근무 일지 20190915] 잘 나가는 제품의 제약회사가 파산 보호 신청을 한 이유는?
OxyContin maker Purdue Pharma files for bankruptcy protection
https://www.cnbc.com/2019/09/16/oxycontin-maker-purdue-pharma-files-for-bankruptcy-protection.html
대표적인 마약성 진통제 OxyContin 을 제조하는 제약회사 Purdue 가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고 기사가 났네요.
사실 오후 일 하러 가기 전에 CNBC 기사들을 훓다가 잠시 이 제목만 보고 지나쳤는데요,
일하러 갔더니 벌써 환자 한 분이 전화를 했네요, 'Purdue 가 뱅트럽시 한다는데 내 약은 어떻게 되는 거냐고'
참 빠르네요 ㅎㅎ
제일 잘 나가는 제품 중 하나인데 왜일까 하고 기사를 읽어보니 lawsuits 때문이네요.
OxyContin is a prescription drug used to treat moderate-to-severe pain in adults. From 1999 to 2017, nearly 218,000 people died in the United States from overdoses related to prescription opioids, according to the U.S.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OxyContin first came on the market in 1996.
맨 아래 문단을 보시면 Oxycontin 은 1996년부터 시판되었는데 1999년부터 2017년까지 218,000 명이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고 하네요.
1년에 12,000 명 이상, 한달이면 1,000 명 이상, 하루에 333명 이상이 매일 이 약의 오남용으로 사망한다는 통계입니다.
사실 OxyContin 은 마약 도난 사고 및 강도 사고에 가장 많이 관련되어 있는 약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약국도 강도가 두세번 들었었는데, 모두 이 약을 달라고 약사를 협박했죠.
어쨌든 각 주정부, 단체, 개인 등으로부터 약 2000 개의 lawsuits 이 진행되고 있고 재판에 가지 않기 위해 10월에 협상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경영진들이 파산 보호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나 봅니다.
약국에서는 매일 마약성 진통제 때문에 환자와 의사와 싸웁니다.
'이거 너무 높은 용량이다, 이 약이랑 저 약이랑 섞어 먹으면 안된다,
우리는 이 약 조제할 수 없다.'
의사는 '내가 주라는데 무슨 말이 많냐' 환자는 '내 약 내가 알아서 먹는다'
이래놓고 사망 사고 나면 lawsuit 하는 겁니다. 의사랑 약사한테 '왜 이 약 주었냐' 하고요...
앞으로 계속 관심을 가져 볼 기사입니다.
Leave [약국 근무 일지 20190915] 잘 나가는 제품의 제약회사가 파산 보호 신청을 한 이유는? to:
Read more #zzan posts
Best Posts From Pharm.Steemit
We have not curated any of pharm.steemit's posts yet. But you can encourage our curation team to review posts by visiting them regularly and by referring other readers. Because we give priority to frequently read content.
More Posts From Pharm.Steemit
- [휴일 일지 20191222] 오랫만에 휴일다운 휴일~ 독감이 한창입니다...
- [약국 근무 일지 20191201] 한국 최초로 국내 제약회사가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신약이 나왔군요.
- [약국 근무 일지 20191119] 나는 왜 작은 일에 분노하는가 / [SAGODA]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홍콩 시위 [토론] - Hong Kong protests [Discussion] by @transisto
- [휴일 일기 201901109] 물난리가 났네요 ㅠㅠ / [SAGODA] 노인분들의 재혼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휴일 일기 201901107] 일할 땐 일 잘하고, 놀땐 잘 놀자 / [SAGODA] 근무 외 시간이나 휴일에 오는 회사 톡은 무시해도 된다, 안된다?
- [약국 근무 일지 20191106] 출근만 제대로 해줘도 고마울 판이다... / [SAGODA] 가장 꼴불견인 후배는?
- [약국 근무 일지 20191105] 벌써 Thanksgiving Day 가 다가오고 있네요 / [SAGODA] 팟럭 파티에 가져가고 싶은 음식은?
- [약국 근무 일지 20191103] 월초라 그런지 일요일도 바빴네요... / [SAGODA] 아침형 인간, 저녁형 인간은?
- [약국 근무 일지 20191102] 말하는 것도 엄청난 에너지 소모... [SAGODA} 터치톤 or 음성 명령, 어떤 것이 더 편하신가요?
- [휴일 일기 201901031] 저는 아직 시월의 마지막 밤입니다 / [SAGODA] 당신은 누군가의, 무언가의 덕후인가요?
- [약국 근무 일기 201901030] 날짜 모르고 사네요, 어찌 이리 빠른지 / [SAGODA] 문득 내가 나이 들었구나 느낄 때가 있으시죠?
- [약국 근무 일기 201901029] 평범한 일상에서 일탈하는 나만의 방법은?
- [휴일 일기 201901027] [AAA] 김밥이 나를 울린 영화 - 헬로우 고스트 / [SAGO] 우리 집만의 김밥 속 재료는?
- [휴일 일기 201901026] 미국에는 HIPAA 법이 있습니다 / [SAGO] 나의 의료 정보는?
- [휴일 일기 201901024] 쉬는 날에 하루 종일 책 읽는 재미 - [SAGO] 읽을 책을 고르는 나만의 방법은?
- [약국 근무 일기 201901022] 미국 사회에도 계급이 있다? - [Sagoda] 존속 살해와 비속 살해, 어떻게 다루어져야 할까?
- [약국 근무 일기 201901021] 흡연과 음주 중 어느 것이 더 나쁠까요?
- [약국 근무 일기 201901020] 이번 주말 근무를 마쳤습니다 / [sagoda]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 [약국 근무 일기 201901019] 테크니션을 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하는 사람이 갖춰야할 자세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