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적는 근황] 수면 10시간의 삶
"아빠, 나 오늘 아빠랑 잘래"
청천벽력같은 선언이었다. 만 3살이 막 지난 아들이 밤에 나랑 자겠다고 선언했다. 덕분에 나는 9시 반에 잠자리에 들어야 했다.
첫째날. 전 날에 늦게 자서 좀 피곤했던지라 아이랑 같이 누워서 아침 7시 반까지 10시간 숙면을 취했다.
둘째날. 역시 9시 반에 잠은 금방 들었다. 아침 6시에 눈이 떠졌는 데, 이불 밖은 추웠다. 스마트폰과 같이 뒹굴거렸다.
셋째날. 같인 시간에 잠자리에 들었더니 새벽 4시에 잠이 깼다. 애매한 시간이다. 나가서 밀린 스티밋 활동을 할 수도 있었지만... 이불 밖은 추워서 그냥 스마트폰과 같이 뒹굴거렸다. 5시 정도 되니 다시 졸려서 또 잤다. 아침에 일어나니, 분명 잔 시간은 충분한데, 몸은 개운치가 않다.
넷째날. 다행히도(?) 아이가 엄마를 찾아서 오랜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밀린 여러가지 일들을 하다보니 1시에 가까워져서야 잠이 들었다.
다섯째날. 오늘도 아이와 같이 9시 반에 누웠다. 어제 늦게자서 피곤했는 지 나도 금방 잠이 들었다. 그런데 밤에 아이가 여러번 발버둥을 치고 울고 그랬다. 분명 10시간 잤는데, 몇 번 자다 깨다 했더니 여전히 피곤하다...
아이와 같이 일찍 자서 좋은 점: 아이와 같이 보내는 소중한 추억(?)
안좋은 점: 내 시간이 현저히 적다. 스티밋 보팅 숙제 마치기도 힘들다. 티비 예능도 못봤다!
요새 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ㅎㅎ
(위 사진) 얼마 전 뿌린 잔디씨가 싹이나서 쑥쑥 올라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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