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산 아래, 원 없이 장미구경
대구 달서구에 이곡장미공원이 있다. 아파트 단지 사이에 아파트 3개 동쯤의 공간을 비워놓고 구청에서 관리하는 공원인데.. 장미를 심더니 이제 제법 자라서 몇 년 전부터는 장미축제를 열기도 한다. 장미축제를 한다길래, 축제 날짜를 피해서 저녁시간에 들렀다. 아이와 함께 가고 싶어서 이리저리 꼬셔봤지만, 아쉽게도 차에서 잠들어 버리는 불상사가.....
축 처진 아이를 안고 구경하느라 팔은 아팠지만 제법 만족스러운 산책이었다.
멀리서 신호대기 중에. 바로 앞에 산이 있어서 아파트 사이에 있는 공원이지만 사진을 찍으면 제법 그럴듯한 공원으로 보인다. 주변에 주차공간이 없어서 골목길을 누비며 공간을 찾아야 했다.
이렇게 찍어도, 저렇게 찍어도 장미.
품종도 참 다양하다. 사람에 치여 이런저런 글귀를 읽을 여유가 없었다. 품종에 따라 향도 달라서 공원을 걷다가 코너를 돌 때마다 공기가 달라지는 게 느껴진다. 아침에 이런 길을 걸어 출근한다면 하루종일 즐겁게 일할 수 있을까.
해질 무렵, 공원을 나서 차를 찾으러 가는 길에 멀리 시장이 보인다. '월요시장'이라고, 원래는 아파트 단지 사이의 골목길인데 월요일에는 골목의 양쪽 입구를 막아두고 노점이 선다.
시장 구경에 군것질이 빠질 수 있나. 그 자리에서 튀겨서 양념을 발라주는 순살 닭꼬지가 천오백원.
벌써 옥수수가 나왔다. 한 봉지에 2천원.
아이가 노란 옥수수를 좋아한다. 집에서 또 삶아먹으려고 샀다. 한 바구니에 2천원.
오늘 산책과 시장구경 끝.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대구광역시 달서구 이곡동 이곡장미공원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Leave 와룡산 아래, 원 없이 장미구경 to:
Read more #tripsteem posts
Best Posts From daegu
We have not curated any of daegu's posts yet. But you can encourage our curation team to review posts by visiting them regularly and by referring other readers. Because we give priority to frequently read cont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