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15 Aug 2019 › Updated: 15 Aug 2019
수년간 묵혔다가 버리는 지도
한번도 이용해보지 못한, 제3경인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홍보차원에서 무료 우편발송으로 뿌리던 지도. 휴대용 버너, 미니 화로대, 미개봉 숯들과 함께 종이 박스에 밀봉되다시피 담겨 차 트렁크와 베란다 창고를 오갔던 물건이다.
저 지도에는 나타나있지도 않은 울산-경주, 영덕-상주, 거제-부산 구간을 몇차례 타는 동안 네비게이션에 자리를 내주고선 한번도 빛을 보지 못한 채 결국 분리수거장으로 향한다.
집 구석에 저런 물건이 몇개나 더 있나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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