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06 Jun 2018 › Updated: 06 Jun 2018
BMW E46 M3 6MT 2005
엔진
- BMW가 유명한 근본적인 이유, BMW에서 가장 숙성도가 높은 실키식스 엔진.
- 무엇보다 감동적인 것은 초저회전 토크. 정체구간을 4단을 놓고 달리다 나중에 알고 감동.
- 5000rpm까지는 펀치가 그다지 강하지 않다. 레이싱 엔진이라기 보다는 일상역 중시 세팅.
- 5000rpm을 넘어가면 체감가속과 엔진소음이 갑자기 다른 세상으로 워프.
- 아이들링 소음은 작지 않지만 의외로 소음차폐가 잘 되어있는 편. 은은하게 울린다.
- 얌전하게 다니면 그저 편리한 대배기량 엔진.
- 한번 밟으면 미친년처럼 울부짖으며 날아가버리는 엔진.
- 지킬이 하이드로 변하는 순간의 쾌감이 엄청나다.
트랜스미션&클러치
- AC 슈니처의 숏스트로크로 튜닝.
- 순정에 비해 1/5에도 못 미치는 체감 스트로크. 딸깍딸깍 디지털 온오프의 필링.
- 디지털 딸깍딸깍에서 싱크로를 느끼기엔 시간이 좀 필요하겠다.
- 클러치 답력은 의외로 가뿐. 미트시점이 깊어서 오히려 편하다.
- 개인적으로 SMG보다 수십배 더 낫다.
- 1~5단은 가속 중시로 촘촘한 기어비. 6단에서 갑자기 팍 풀어진다.
바디&서스펜션
- 꽉 조여주는 안심감.
- 중량감이 상당하고 실제로도 무겁지만 저속 토크가 충분해 고급차의 듬직함에 가깝다.
- 노면에 그대로 반응하는 서스펜션. 의식적으로 범프나 맨홀뚜껑을 피해가게 된다.
- 과격한 움직임에도 삐걱소리 하나 없는 놀라운 완성도의 강성과 조립 품질.
- 뒷좌석도 견딜만하다. 천정이 들어가 있어서 공간도 넓은 편.
- 물론 부드러운 고급감과는 거리가 먼 승차감.
익스테리어&인테리어
- 카리스마, 카리스마, 카리스마.
- 불룩 솟은 엔진 후드와 부풀어오른 좌우 펜더는 언제 봐도 섹시하다.
- 펑퍼짐한 뒷모습은 그야말로 압권. 초광폭 리어 타이어와 4구 머플러의 존재도 압도적.
- 와이드 모니터는 효용성은 없지만 실내 인테리어의 구성 요소로서 나쁘지 않다.
- 시트 히터에 풀 오토 공조기, 그리고 TV, 라디오, CD까지 있는건 그야말로 사치.
- 사이드 볼스터가 부풀어올랐다가 바람이 빠지고 하는 기능은 너무 재미있다.
- 살짝 비껴 열리는 뒷유리는 너무도 귀엽다.
- 선루프는 개인적으로 환영이지만 이런 스파르탄한 모델에 선루프라?
총평
- 역사상 최고의 M3, M3는 SMG가 아닌 역시 6MT.
- SMG가 기술적으로 앞서가고 실제로 빨리 달릴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
- 하지만 내 맘대로 컨트롤할 수 있고 오른손으로 훅과 어퍼컷을 넣을 수 있는 MT가 훨씬 더 즐겁다.
- 클러치 답력도 깔끔하니 교통 정체 상황에서도 MT가 어떠랴 싶은.
- M3에 앉아있다는 충실한 만족감 하나만으로 도로 정체를 견딜 수 있고.
- 길이 뚫리면 그저 밟으면 된다. M3는 go berserk.
- 최근 시승한 어떤 차보다도 종합적인 만족도는 최고.
- E90 M3 (M4?)가 나오기 전에 E46 M3는 무리해서라도 소유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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