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 모임
2019.10.12
여의도 모임을 갔다 왔다.
마침 철도 파업이라 여의도 역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했고
또 길치와 기계치라 모임장소인 한 회의장도 제대로 찾아가지 못했다. 역에서 5-6분 거리인데 그걸 못 찾고 헤매여서 30분이나 걸려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지난번 모임은 태풍 때문에 약속 장소를 잡아 두었지만 막판에 취소되었고 스카이프로 한다고 했는데 나 혼자 연락을 오해해 약속 장소에 가 지하철에서 스카이프 미팅을 했었고 그로 인해 절반 이상의 내용을 날렸었다.
이 모임으로 친구의 목적은 더 확실해 졌다. 실용성을 추구하는 이 모임에서 과연 내 자리는 있을까 모르겠지만, 일단 나도 모임에 참석하며 퀀트 전략이나 프로그래밍 등을 익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긴 하다. 남들은 돈을 내가면서 교육받고 그런다는데 ㅋㅋㅋ 공부하고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내가 이런 기회를 차버리긴 아깝다.
금융이니 금융수학 혹은 경제학 등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코인이나 주식 투자나 공부도 하지 않았던 나로써는 이 분야의 진입장벽이 매우 크게 느껴진다. 진입장벽이 큰 분야를 도전할 때 나는 주로 대중서를 이용한다. 그 분야의 역사를 잘 소개한 대중서를 읽고, 큰 흐름을 파악한 뒤, 세부적으로 무엇을 익혀야 할지 뼈대를 채워나간다.
이번에도 이 원리를 적용해 보려고 한다. 전략이 가득한 투자 책들은 지금 수준에서 불필요한 정보들이다. 일단 스토리와 기본 원리를 파악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부분과 지금 건드릴 수 없는 부분을 파악하고, 어떻게 채워 나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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